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9년 북미정상회담 (문단 편집) ==== [[파일:미국 국기.svg|height=25]] 미국 측 ==== [youtube(iCi5U7SSS3c)] 현지시각(베트남) 오후 2시 15분경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이 시작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팩트 폭력|영변 핵시설 외에도 굉장히 규모가 큰 핵시설이 있다고 밝히면서]]''' 미사일도 빠져 있고, 핵탄두 무기 체계가 빠져 있어서 합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희천시]]에 있는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19/2011011900196.html|우라늄 공장]], 평안남도 강선에 있다고 알려진 농축우라늄 시설, 혹은 또 다른 시설일 것으로 추정된다. 기자회견에서 "북한 측이 미국이 이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란 것 같았다(I think they were surprised we knew)"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몇가지 추측이 있는데, 북한에서는 미국이 영변 이외의 핵시설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거나, 김혁철 비건 라인에서 만들어진 '영변 폐쇄와 남북 경협 관련 일부 제재 완화의 교환'이라는 기존의 합의서 초안과 다른 요구를 해서일 가능성도 있다. [[한국]] [[언론]]들에서는 강선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상은 '''희천시가 훨씬 더 중요'''하다. 희천시에서는 '''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이다. 이미 [[영변]] 핵시설은 [[1994년]] [[제네바 합의]]로 한 차례 해체하고, [[2007년]] [[6자회담]] 합의 따라 '''핵시설 폭파 쇼'''까지 했다. 즉, 이미 영변 핵시설은 [[북한]]이 외국에 공개를 했던 지역인 것이다. 그런데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19/2011011900196.html|해당 기사]]에도 나오지만, 영변에 있는 핵물질들은 전문가들이 '''다른 곳에서 가져왔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못했다. 그렇다면 그 다른 곳을 찾아야 하는데, 영변 근처에 있는 희천이, 영변에 '''쇼'''를 할 핵물질을 생산하는 생산 기지로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강선에서 플루토늄이 생산되지는 못한다. 그리고 희천시에 있는 [[묘향산]]을 북한에서도 [[백두산]] 다음으로 중요한 지구로 선전하고 있다. 평양-[[신의주]]도 아닌 희천시로 이어지는 '''[[평양묘향산간 고속도로]]'''를 직접 뚫은 것이 그 증거. 게다가 [[6.25 전쟁]] 당시 [[북한]]의 [[임시수도]]였던 [[강계시]]와, 북한의 평시수도인 [[평양시]]의 중간점에 희천이 위치해 있어서 정치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지구이다. 그렇기에 희천은 농축우라늄, 플루토늄 생산기지가 운용되면서 사실상 '''북한 [[핵무기]]의 원산지, 총본산''' 역할을 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__[[미국]]이 비핵화 지구로 희천지구를 들먹였다면, 영변만 생각하고 있던 [[북한]]은 펄쩍 뛸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__. [[북핵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의 연구소에서 [[https://www.armscontrolwonk.com/archive/207042/hagap-%ED%95%98%EA%B0%91-ugf/|희천시의 하갑지구를 감시하다가 나온 보고서]]도 읽으면 좋다. 게다가 '''[[2011년]]에 이미 [[희천시]]에 [[원심분리기]]가 있다는 정보가 나왔다'''. 트럼프의 생각이 사실일 경우 [[2011년]]에 이미 들통난 [[희천시]] 농축우라늄 시설을 [[2019년]]에 [[미국]]이 모르고 있었을 것이라 착각한 [[북한]]은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어처구니 없는 외교술을 시전했다는 뜻이다. 또는 북한 측에서 '미국이 이미 [[희천시]] 시설에 대해 알고 있다'는 걸 파악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말 그랬다면 북한 수뇌부가 '어찌되었든 영변만 포기하면 미국이 제재를 다 풀어줄 것'이라고 생각하여, 미쳤다고 할 만한 안일한 자세로 협상에 임했다는 결론밖에 나오지 않는다. 김정은이 아예 협상을 파토낼려고 작정한 게 아니라, 북한이 정말로 영변만 포기하면 미국이 제재를 다 풀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김정은]] 이하 [[북한]] 수뇌부는 '''[[미국]]을 [[호구(유행어)|호구]]로 봤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 그래서 저 발언이 트럼프가 기자회견장에서 하는 수사법의 일부라 보는 사람들도 있다. 발언 자체도 I think로 시작하기 때문에 '놀랐다'가 아니고 '놀란 것 같았다'로 옮기는 것이 맞고. 그러나 모두가 아는 것처럼 '''트럼프는 단순한 호구가 아니었고'''[* 그저 그런 호구였으면 사업가로써 성공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미국 대통령 자리에 오르지도 못했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숨기고 있었던(혹은 미국이 모른다고 생각했던) 시설들의 존재를 북한에게 찔러 넣음으로써 북한 쪽의 협상전략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다. 그런데 사실 이건 미국과 한국, 그리고 전 세계의 언론들이 우려해 왔던 점이다. "만약 북한이 포기한다고 말한 시설들이 핵시설의 전부가 아니라면 어떡하나?"라는 의문은 이미 공공연히 제기된 것이었다. 그렇다면 미국이 다른 핵시설들의 존재를 눈에 불을 켜고 찾았을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을텐데 북한은 무슨 자신감에서 나온 건지, 미국이 다른 시설들의 존재를 모른다고, 혹은 영변만 관심을 가질거라 전제하고, 인류 역사에 길이 남을 희대의 안일한 협상 전략을 세웠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북한은 미국이 괜히 압도적인 세계 최강대국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냉전]] 시절 [[소련]]을 비롯한 구 공산권과 치열하게 첩보전을 치렀던 경험이 있는 미국이 러시아, 중국도 아닌 고작 북한 따위에게 속을 리는 없다. 당장 미국은 프리즘 같은 다른 나라라면 상상도 하기 힘든 기술을 시행하려 했던 나라다. 단순한 돈으로 만든 무기와 군대로 밀어붙이는 싸움만 잘하는게 아니라 정보전도 단연 세계 최고이다. 위에 서술했지만 냉전 시절 소련이랑 정보전쟁을 그렇게 많이 했는데 북한이 적수이겠는가? 희천시나 강선뿐만 아니라 언론에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이미 파악한 북한의 또 다른 비밀 농축우라늄 시설들을 언급했을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추측하자면 미국이 이런 비밀 농축우라늄 시설들의 지명들과 구체적 증거들까지 제시하자 북측에서 당황했을지 모른다. 혹은 농축우라늄 시설들 뿐만이 아니라 북한이 비밀리에 운영해온 미사일 운용기지일 가능성도 있다. [[https://news.joins.com/article/23398755|#]] 여하튼 북한은 협상장에서 미국이 전혀 모를 것이라 생각했던 비밀시설들의 존재 때문에 허를 찔린 것은 거의 분명해 보인다는 주장이 있다. 트럼프가 추가로 언급한 지역이 강선이나 희천시가 아닌, 영변 핵시설과 인접해있는 분강이라는 소식통도 있다.[[https://mnews.joins.com/amparticle/23401633|#]] 언론에 흔히 알려진 강선이나 희천시가 아닌 전혀 다른 곳이다. 여기까지의 서술을 정리한다면 북한은 미국이 영변 외에 정보력이 없고 있다 하더라도 영변을 폐기하면 제재를 풀어줄거라 가정하고 협상 루틴을 짰다고 볼 수가 있고 ~~당연히~~ 미국이 그딴 수작에 넘어가지 않아서 결렬되었다는 내용이다.~~날강도구만~~ 한편, 이에 반대되는 견해도 존재한다. 이미 북한은 미국과 한국이 영변외 지역의 존재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인지했을 만큼 오래된 일'''이었기 때문에, 이를 두고 '''미국측을 속일 일도 아니었고, 미국측의 인지사실에 새삼 놀랄 일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언론보도를 [[https://news.joins.com/article/22803451|통해서도]] 강선의 존재는 일반에까지 공개되기도 했었고,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1/19/2011011900196.html|희천]]의 존재에 관해서도 8년전 국내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회담이 끝내 성사되지못했지만, 어긋난 회담의 전형적인 냉랭한 분위기가 아니라 훗날 기약하며 차분하게 정리한 점([[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3&aid=0009087752|밝은 표정들의 작별사진을 백악관측에서 공개함]]) 등을 보면 북한의 속임수가 드러나서 회담이 불발된 것으로 파악하기에는 여러모로 정황상 어색한 것도 사실이다. 이는 강력한 추가제재 여부를 묻는 기자질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속에서도 북한에 대한 실망이나 배신감이 엿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도 확인된다. 즉, '''이미 노출된 카드를 둘러싼 협상의 줄다리기 과정에서의 불발'''로 보는 것이 더욱 자연스러운 이해에 가깝다는 것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코언의 청문회가 "협상에서 나오게끔 기여"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http://naver.me/FkAwVf9a|#]] 이 대통령의 집사 겸 해결사로 불렸다가 반대로 돌아선 '마이클 코언'은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여러가지 폭로를 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기간 중임에도 하노이에서 이를 TV로 챙겨 보았다고 알려졌다. 위의 회담 결과발표 기자회견에서도 다른때에 청문회를 가질 수도 있었는데 굳이 지금 해야 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당장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신문 1면을 위한 사진 찍기 행사로 코언 청문회를 제치게 하려고 북한에 굴복한다면 그것은 정말 믿을 수 없으며 심지어 한심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8&aid=0002444719|#]] 이런 정치적 상황속에서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합의를 들고갈 바에는 시간을 두고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성사될 합의가 코언 청문회 때문에 결렬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아래 미국 언론 보도 문단을 보면 알겠지만 입장차가 너무 커서 코언 청문회가 없었더라도 북한이 크게 양보하지 않았다면 합의가 타결될 가능성이 없었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정상회담에 관여한 당국자 6명의 인터뷰를 토대로 한 미국 언론매체의 분석에 의하면 협상 결렬의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모두의 오판에 따른 것이었다고 한다.[[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10669113|#]] 애초 폼페이오, 볼턴 등 참조진들은 '일괄타결' 방식의 비핵화 가능성을 '제로'로 보았으나, 자신을 능숙한 협상가로 자평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이 수용하기 어려운 이 방식을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 역시 위에서 수차례 서술한대로 '영변 핵시설 카드'만으로는 미국이 수용하기 어려움에도 핵심적인 대북제재 해제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잘못된 판단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양국 정상이 회담을 위해 하노이로 떠난 시점에서도 실무협상은 교착상태였고, 결국 '''양국 정상들의 딜에 의존했다 서로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되었다는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회견에서 이런 내용을 알리면서도 전반적인 어조나 표현 등은 상당히 온건하고 침착한 편이었다. 기자회견에선 딱히 북한 측을 강하게 비난하거나 분노하기보다는 이러이러한 점이 아쉬웠기 때문에 결렬되었지만 언제일지는 모르겠으나 다시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도로 발언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다"고 했으며 백악관 측에서 공개한 [[https://www.instagram.com/p/Bua3VDugJ_2/?utm_source=ig_web_copy_link|양국 정상이 떠나는 모습]]도 회담이 결렬된 점을 생각하면 서로 험악하기는 커녕 괜찮았다고 전해진다. 물론 '''국제 외교판이란 곳이 속은 험악해도 겉으로는 립서비스를 내보이며 외교적 예의를 지키는게 당연한 곳'''이라는 반론은 나올 수 있다. 북한과 미국이라는 특수 관계, 그리고 회담 결렬이라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적어도 그 외교적 예의를 지킬 수 있을 정도의 분위기임은 짐작할 수 있다. 체널A 기자가 제재를 지금보다 더 강화시킬 것이냐고 질문하자 말하고 싶지 않다며 북한 주민들도 생계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 [[오토 웜비어]] 사건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웜비어 사건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고 믿는다"는 식으로 두둔하는 발언까지 했다.[* 여담으로 이 얘기를 하면서 '이 문제는 자신에게 넘어올 게 아니라 전 정부에서 해결되었어야 할 문제다'라고 [[버락 오바마|오바마 정부]]를 디스하기도 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절제된 모습은 북측에 판 자체를 깰 의사는 없으며 미국이 제시한 최고 수준의 비핵화 요구에 응답할 시간적 여유를 주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즉, 당분간은 핵과 미사일 실험을 동결한 채로 냉각기를 가진 후 어느 정도 북한의 입장이 정리되면 실무진 차원의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